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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중국 IT 기업 텐센트가 국내 게임사 넥슨의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텐센트는 넥슨 창업자인 고(故) 김정주 회장의 가족에게 접촉해 인수 가능성을 논의했다"며, "김 회장의 가족이 현재 자문단과 함께 여러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소식통에 따르면 NXC가 넥슨 지분 매각에 얼마나 적극적인지는 불확실하며, 텐센트의 검토가 실제 거래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라며, "인수 구조 또한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텐센트가 김 전 회장의 가족들과 인수 가능성을 두고 논의했으나,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은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NXC 측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현재 넥슨의 지주사인 NXC는 김 회장의 부인인 유정현 이사회 의장이 지분 33.35%를 갖고 있으며, 김 회장의 두 딸이 각각 17.16%를 보유 중이다. 또한 NXC의 벨기에 소재 투자 전문 자회사 NXMH B.V와 넥슨 지분의 44.4%를 보유하고 있다.
NXC의 지분 약 30%는 김 회장 사후 상속세를 가족들이 NXC 지분으로 대납하면서 기획재정부에서 보유하고 있으며, 기획재정부는 해당 주식을 처분하고자 몇 차례 시도했으나 유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텐센트는 지난 2019년 넥슨이 김 회장의 지분 매각을 추진할 당시에도 넥슨의 인수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최근에는 시프트업(34.76%), 크래프톤(13.71%), 넷마블(17.52%) 등 국내 게임사들의 지분을 보유하면서 2대 주주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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