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통신*방송

"저작인→저작권"…함저협, 공신력 높이기 위한 명칭 변경 추진

시스템 고도화 및 지배구조 개편도 추진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함저협’)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정관변경 승인에 따라 공식 한글 명칭을 함께하는음악저작'인' 협회에서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로 변경했다고 11일 밝혔다. 영문 명칭은 KOSCAP(Korea Society of Composers, Authors and Publishers)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명칭 변경은 협회의 정관상 목적과 실질적인 사업 내용, 그리고 국제적 표준과의 정합성을 보다 명확히 반영하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음악저작권자의 권리를 신탁받아 관리하는 저작권법상 신탁관리업자로, 기존의 '저작인협회'보다 '저작권협회'라는 명칭이 협회의 법적 성격과 전문성을 더 분명히 전달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함저협 한동헌 이사장은 “이번 명칭 변경은 음악 저작권 집중관리단체로서의 책무와 비전을 분명히 하겠다는 선언”이라며 “공정한 이사회 구성, 투명한 정산 시스템, 회원 중심의 서비스 강화를 통해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저협은 지난 5월 사무소를 새로 이전하며 조직과 사업의 외연 확장을 선언한 바 있다.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의 전문규정(Professional Rules)에 따른 지배구조 개선도 준비 중이다. CISAC는 이사회가 창작자와 출판사로 구성되는 경우 그 구성에 있어 공정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는 가운데, 대중음악 분야 이사 정수를 기존 8명에서 5명으로 조정하고 음악출판 분야 이사를 2명에서 4명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안을 최근 확정·의결했다. 조만간 문화체육관광부에도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