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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는 판타지 뮤지컬 영화 '백설공주(SNOW WHITE)'를 11일(한국시간)부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디즈니는 백설공주의 디즈니+ 오픈을 기념해 세 가지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첫 번째는 새롭게 태어난 캐릭터다. 백설공주는 디즈니 첫 번째 프린세스 백설공주(레이첼 지글러 분)가 악한 여왕(갤 가돗 분)에게 빼앗긴 왕국을 되찾기 위해 선한 마음과 용기로 맞서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담았다.
1937년, 디즈니의 첫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자 세계 최초의 풀 컬러 극장용 애니메이션인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실사 뮤지컬 영화로 옮겨낸 만큼 원작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길을 스스로 선택하며 나아가는 강인한 인물로 백설공주를 그려냈다고 디즈니 측은 설명했다.
두 번째 시청 포인트는 디즈니의 기술력으로 구현된 판타지 비주얼이다. 숲속을 가득 메운 사랑스러운 동물들, 신비로운 배경, 정교하게 구현된 동화 속 세계가 어우러져 디즈니만의 창조적인 세계관을 완성했다. 색감과 이미지, 동물들의 미세한 움직임을 첨단 CGI, 퍼펫 조종사, 퍼포먼스 캡쳐 기술을 통해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 감상 포인트는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이다. 백설공주는 ▲알라딘 ▲위대한 쇼맨 ▲라라랜드 등으로 전 세계를 매료시킨 폴 앤 파섹 듀오가 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명곡 'Whistle While You Work'와 'Heigh-Ho'에 이어 새로운 오리지널 곡 '간절한 소원(Waiting On A Wish)'이 새롭게 추가된 점이 특징이다. 이 곡을 부른 레이첼 지글러와 스페셜 콜라보 아티스트 수지의 참여도 큰 화제를 모았다.
백설공주가 디즈니+를 통해 공개됨에 따라 OTT 이용자 유입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각에선 영화 개봉 당시 패인 포인트(불만족스러웠던 부분)로 인해 관련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3월 개봉한 백설공주는 캐스팅 공개 때부터 라틴계 배우 '레이철 지글러'가 주인공 백설공주를 맡았다고 알려져 미스 캐스팅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공주가 눈처럼 희고 하얀 피부를 가졌다는 의미로 SNOW WHITE라고 지었던 원작의 제목과 세계관을 계승했음에도 주인공을 라틴계 배우로 캐스팅했어야만 했냐는 지적이 뒤따랐다.
영화 백설공주는 캐스팅 외에도 스토리에 대한 비판이 많았다. 난쟁이를 도우며 살아가는 백설공주의 착한 품성이 드러나는 원작과 달리, 실사화된 캐릭터는 동물들의 수발을 당연하게 생각하며 받고 난쟁이들의 가사 일을 지켜만 보는 등 사실상 '여왕'에 가깝다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이런 비판 여론은 박스오피스 성적으로 입증됐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북미에서 8720만3963달러(한화 기준 약 1190억원)의 수익을 올린 백설공주는 글로벌 박스오피스 기준 2억563만8736달러(약 2807억3800만원)를 기록했지만 손익분기점인 5억달러(약 6824억원)의 절반도 거둬들이지 못했다. 국내에서도 총 관객수 19만명에 그치며 이름값에 걸맞지 않게 초라한 퇴장을 맞았다.
콘텐츠업계의 한 관계자는 "백설공주가 개봉 당시 저조한 성적을 거두긴 했으나 이를 뒤집어보면 영화를 본 이들이 많지 않아 OTT 유입률이 상당 수 있을 수 있다"면서도 "비주얼·스토리 측면에서 원작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다는 부정적 평가가 OTT 수요층 공략의 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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