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스-한올바이오파마 `AI 기반 항암 항체 치료제` 공동연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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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스-한올바이오파마 'AI 기반 항암 항체 치료제' 공동연구 착수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6-11 10:25:31

이건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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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AI 신약개발 기업 갤럭스가 한올바이오파마와 항암 항체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복잡한 조건 만족이 필요한 항체 치료제를 AI의 정밀 설계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로써 기존 방식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항체를 찾아 약효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한 치료제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갤럭스는 본 연구에 단백질 구조의 물리화학적 원리를 학습한 단백질 설계 AI 플랫폼 '갤럭스디자인'을 활용한다. 이 플랫폼은 기존에 존재하지 않는 완전히 새로운 항체를 처음부터 설계할 수 있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발굴이 쉽지 않았던 정밀 약물분자 확보에도 활용된다. 이를 통해 지난 3월 6개의 신약 타깃에 대한 신규 항체 설계에도 성공한 바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항체 및 단백질 기반 치료제 개발에 특화된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다. 자가면역질환, 안과질환, 암 등 주요 치료 영역에서 축적된 임상 경험과 글로벌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신약을 개발한다. 최근에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바토클리맙'이 일본에서 갑상선안병증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고 중증근무력증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하는 등 주목할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양사는 이번 공동연구 과정에서 차별화된 항체 치료제 도출 및 검증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석차옥 갤럭스 대표는 "갤럭스의 독자적인 AI단백질 설계 기술은 기존 업계가 직면하고 있던 신약 개발 과제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수 있다"며 "이번 협업에서 이런 기술적 강점을 잘 발휘해 유의미한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혜경 한올바이오파마 연구본부장은 "한올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협업은 그 전략적 연장의 일환"이라며 "갤럭스와의 기술적 시너지를 통해 연구개발의 깊이와 속도를 더욱 확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