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정부부처와 기업·기관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와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보안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정보보안와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정보 교류에 나섰다.
10일 디지털데일리는 콘래드 서울에서 ‘제3회 보안리더스 조찬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보안원, 한국CPO협의회를 비롯해 금융·통신·플랫폼·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약하는 CISO·CPO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안전활용본부 황보성 본부장은 ‘개인정보 유출사고 동향’을 공유했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 증가로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공지능(AI)에서 개인정보 요구가 늘어나고, 마이데이터 제도도 본격 시행되고 있다. 데이터 안전활용에 대한 요구가 늘어난 셈이다. 이러한 가운데 개인정보 유출 신고는 지난 2021년 162건에서 지난해 307건으로 증가했으며, 중소·영세 사업자 비율이 30%에 달한다. 개인정보 노출과 불법유통도 지속증가하면서, 국민 고충도 심화되고 있다.
황보성 본부장은 “개인정보 유출사고는 공공·민간, 처리자 규모를 불문하고 지속 증가하고 있다. 최근의 사고는 기업 생존과 존망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며 “유출항목도 과거 성명·생년월일·이메일 수준에서 민감정보·유심정보·행태정보 등으로 다양화됐으며, AI 환경에서 개인정보 침해와 AI를 악용한 취약점 발견과 피싱공격, 공급망을 통한 우회공격도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황 본부장은 개인정보 유출 때 사고대응 매뉴얼을 설명하는 한편,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글로벌 보안기업 태니엄의 타이커 패그 최고매출책임자(CRO)는 ‘전통적 운영·보안 한계를 넘어서, 자율보안체계 전환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자율엔드포인트관리(AEM) 체계 전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제 기업은 적합한 엔드포인트 관리와 탐지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가시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엔드포인트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고, 이를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네트워킹 시간에는 보안리더들이 모여 보안산업과 정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류했다.
한편, 디지털데일리는 지난해부터 선보인 보안리더스 조찬 네트워킹 행사를 올해 창간 20주년을 맞아 정례화했다.
채수웅 디지털데일리 편집국장은 “새로운 정부 출범과 함께 디지털혁신과 규제의 균형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정책과 기술, 조직 운영 전반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누는 자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디지털데일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보안리더스를 통해 민·관 가교 역할을 맡아 보안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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