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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햇 서밋 2025] 양자 시대 준비하는 레드햇…"RHEL 10, 지난 10년 간 가장 큰 도약"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10 출시, '미래 양자 기반 위협 완화' 목적 보안 기능 추가

(왼쪽부터 순서대로) 마이크 맥그래스 레드햇 코어 플랫폼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컨벤션 전시 센터에서 열린 '레드햇 서밋 2025' 기조연설에서 아쉬 바다니 레드햇 CPO 겸 SVP과 대담에 나섰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마이크 맥그래스 레드햇 코어 플랫폼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컨벤션 전시 센터에서 열린 '레드햇 서밋 2025' 기조연설에서 아쉬 바다니 레드햇 CPO 겸 SVP과 대담에 나섰다.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글로벌 오픈소스 솔루션 기업 레드햇이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플랫폼으로 인공지능(AI) 시대 이후 기술 표준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보안 위협이 전방위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안전한 도구 솔루션을 빠르게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마이크 맥그래스 레드햇 코어 플랫폼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컨벤션 전시 센터(BCEC)에서 열린 '레드햇 서밋 2025' 기조연설에서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같은 기관은 양자 이후(post-quantum) 시대에 필요한 요구 사항과 표준을 마련하는 중"이라며 "레드햇은 이와 관련해 앞서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10(Red Hat Enterprise Linux 10·RHEL 10)은 이미 라이브러리, 도구, 툴체인을 갖추고 있어 고객이 양자 이후 세계로 전환할 준비가 될 때 신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공식 발표된 RHEL 10은 서버와 데스크탑,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안정적이고 일관된 운영을 보장하도록 개발된 운영체제(OS)다. 회사 제품군 핵심 중 하나인 RHEL 시리즈 최신판으로서 ▲이미지 모드 ▲리눅스를 위한 인텔리전스 ▲보안을 강화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보안 영역에서는 양자 내성 암호(PQC)에 대한 연방정보처리표준(FIPS) 컴플라이언스를 통합한 최초의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배포판이다. 양자 컴퓨팅이 보안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고려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맥그래스 코어 플랫폼 부사장은 이날 아쉬 바다니 레드햇 최고제품책임자(CPO) 겸 수석부사장(SVP)과의 대담에서 "양자 이후 보안의 선도자로서 양자 암호화 기술의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했다"며 "고객 데이터를 미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향후 규제 요구를 맞추는 작업을 해왔다"고 전했다.

맥그래스 부사장은 "장기적으로 RHEL 10은 전송계층보안(TLS) 인증서 무결성과 신뢰성 검증을 지속 지원하도록 설계됐다"며 "이는 고객이 더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하면서 인증된 환경을 신속하게 배포하고 지원 요청을 줄일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레드햇은 규제가 엄격한 산업 분야에 등장하는 공통 취약점 및 노출(CVE)에 대응하고자 보안 패치 기준을 낮추는 한편, 더 많은 보안 문제를 자동화할 예정이다. 조만간 출시될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시큐리티 셀렉트 애드온'은 매년 최대 10개 특정 CVE에 대한 패치를 요청할 수 있다.

맥그래스 부사장은 "레드햇 내부 평가와 무관하게 고객이 요청하는 CVE 수정 범위를 확대해 주는 것"이라며 "이로써 고객은 동적인 보안 요구 사항을 더욱 유연하게 다룰 수 있고, 가장 중요한 패치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바다니 CPO는 "이미지 모드를 통한 드리프트 제어, 통합된 AI 기능, 양자 이후 시대를 대비한 보안, 향상된 사용자 경험까지 이 모든 요소가 RHEL 10이 지난 10여 년간 가장 큰 도약을 이뤘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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