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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우리은행 100억원 횡령 사건' 등 현안 논의… 19일 은행장 간담회

이복현 금감원장. ⓒ연합뉴스
이복현 금감원장.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장들을 만나 최근 터진 우리은행 횡령 사건 등 금융권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복현 금감원장이 그간 비공개로 만났던 17개 은행장들과 오는 19일 서울 중구에 있는 은행연합회에서 공식 간담회를 갖을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은행권의 홍콩ELS 사태 자율배상 진행 상황과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책, 부실 부동산 PF 사업장 재구조화를 위한 지원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융사고 발생시 금융지주 회장 등도 당국의 제재를 받을 수 있는 ‘책무구조도’ 도입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우리은행의 100억원대 횡령 사고와 관련 내부통제 강화에 대한 의견도 나눌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지난 12일 100억원 규모의 횡령 사건을 일으킨 우리은행 직원 A씨를 특경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경남지역의 한 지점에서 근무하는 A씨는 대출 신청서 등을 위조하는 방식으로 대출금을 빼돌려 가상화폐와 해외 선물 등에 투자해 약 6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상 흐름을 감지한 우리은행의 자체 내부통제 시스템을 통해 소명을 추궁당하자 경찰에 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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