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TV/AV

LG전자, 3개 끼워주던 TV 리모컨 1개로 줄였더니… ‘이런 효과가!’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전자가 2012년형 시네마 3D 스마트TV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매직모션리모컨 1개만 제공키로 정책을 바꿔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까지 스마트TV를 구입하면 매직모션리모컨과 일반 리모컨, 간편 리모컨을 모두 제공했었다.

18일 LG전자 고위 관계자는 “올해 출시되는 LG전자 TV 가운데 스마트 기능이 탑재된 중급형 이상 프리미엄 제품에는 일반 리모컨과 간편 리모컨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LG전자의 2012년형 TV 가운데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LM6500 상위 제품군이 이에 해당된다. 이 관계자는 조사 결과 매직모션리모컨이 포함된 상위 TV 모델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일반 리모컨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2년형 스마트TV에 포함되는 매직모션리모컨은 기존 포인팅 외 ▲음성인식 ▲휠 ▲매직 제스쳐 등 3가지 기능이 더해져 일반 리모컨이 더 이상 필요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처럼 끼워주는 리모컨 개수를 줄이니 스마트TV 메인 화면인 ‘스마트보드’에 접속하는 빈도가 늘어나는 의외의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매직모션리모컨에는 ‘외부입력’ 등의 버튼이 없기 때문에 ‘홈’ 버튼을 눌러 스마트보드 화면으로 들어간 뒤 세부 설정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화면에선 스마트TV 앱을 다운로드받거나 3D 등 각종 영상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의외의 ‘모객효과’로 콘텐츠 접근성을 높였으니 스마트TV 서비스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LG전자는 밝혔다.

지난 2월 말 기준 글로벌 LG전자 스마트TV 사용자들이 스마트보드에 접속한 횟수는 3억회를 돌파했다. 2012년형 모델이 본격적으로 판매된 이후에는 이 같은 접속 횟수는 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