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서정윤 기자] 정부가 내년에 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그동안 내수시장 중심이었던 지원책을 해외 진출 스타트업으로 확대해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 분야 해외진출 및 수출 활성화 전략'을 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수출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비스발전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전략을 모색해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수출 유망 품목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AI·메타버스 등 ICT 서비스를 꼽았다. 이어 각 분야에 맞춘 스타트업 해외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과기정통부는 내년을 목표로 '소프트웨어 프런티어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소프트웨어 프런티어 프로젝트는 연구·개발(R&D)에 집중된 중소 소프트웨어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기존에도 과기정통부가 R&D 분야가 아닌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지원한 적이 있기는 하지만, R&D 기업들을 지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장두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산업과장은 "기존에는 소프트웨어 분야 지원책이 내수시장 중심이었다보니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게 중요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며 "아예 글로벌을 타깃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들이나 해외 진출을 꿈꾸는 기업들 위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로드맵은 정해지지 않았다. 과기정통부는 대기업보다는 해외 진출을 노리는 중소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AI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AI 바우처' 사업도 진행한다. 과기정통부는 이전에도 국내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AI 바우처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국내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관련 사업을 진행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내에서 닦은 실력을 기반으로 사업을 해외 수요 기업까지로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버스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업을 발굴해 컨설팅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해외 신도시, 신공항 프로젝트 수주에 참여하는 메타버스 기업의 현지화 개발비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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