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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화장품'으로 불리는 '이너뷰티'… 엔데믹과 함께 시장도 폭발

[디지털데일리 오현지 기자]'이너뷰티' 시장이 빠른 상승세를 그리며 성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종료되면서 화장품 수요의 증가와 함께 이너뷰티 시장도 커질 것이란 예상이다.

내면을 의미하는 '이너(inner)'와 미를 뜻하는 '뷰티(beauty)'의 합성어인 '이너뷰티'는 일반적으로 '먹는 화장품'으로 불린다. 콜라겐 등 피부미용에 좋은 소재를 활용한 식음료 또는 건강보조제품군을 의미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존에 뷰티, 식품 산업 분야에서 이미지를 쌓은 기업들이 속속 이너뷰티 시장에 진출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너뷰티 열풍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관련된 신제품 출시는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앞서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가 올해 4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이너뷰티 시장은 7216억원 수준이었며 2022년에는 40% 성장한 약 1조 1942억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이같은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2025년에는 1조9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처럼 이너뷰티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는 이유는 전 세대가 섭취하는 필수 영양제가 됐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화장품, 시술, 메디컬 관리만으로는 피부를 좋게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먹는 것으로 피부 건강을 챙겨야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이너뷰티 제품을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너뷰티 제품을 섭취하면서 건강을 케어하고 피부를 가꿀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대표적인 이너뷰티 성분으로 콜라겐, 글루타치온, 히아루론산, 비타민, 엘라스틴 등이 꼽힌다.

너도나도 진출하는 이너뷰티 시장


최근 모바일 뷰티 플랫폼 화해는 ‘이너뷰티’ 정보탐색 서비스를 오픈했다.

화해측은 피부건강 케어까지 확장한 먹는 화장품인 ‘이너뷰티’로 영역을 확장해, 뷰티 영역에 대한 모든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뷰티 슈퍼앱’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화해 모바일 앱 홈화면에 이너뷰티 별도 탭을 신설됐다. 이 탭을 누르면 피부건강, 모발 손톱건강, 소화 위장건강, 체지방 체중관리, 항산화관리, 면역 피로관리 등 12개의 카테고리로 이너뷰티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팔도
<사진>팔도

식품기업 팔도는 지난달 ‘마시는 오늘푸룬’을 출시하며 이너뷰티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회사측에 따르면 ‘마시는 오늘푸룬’은 기능성 소재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1200㎎ 함유해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설탕, 색소, 합성향료를 넣지 않아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팔도는 ‘마시는 오늘푸룬’ 출시 이후 이너 뷰티로 분류되는 기능성 중심 음료 카테고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사진>일동후디스
<사진>일동후디스

일동후디스도 이번달 헬스&이너뷰티 브랜드 ‘뷰빗’을 론칭했다. 이날 이너뷰티 제품으로 출시한 신제품은 ▲뷰빗 청귤 콜라겐C ▲뷰빗 청귤 콜라겐 젤리 ▲뷰빗 팻바이 부스터 ▲뷰빗 필업뮤신 등 4종이다. 일동후디스측은 피부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한 먹는 이너뷰티 ‘뷰빗’ 제품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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