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1994년생 TPG 이서경 사외이사로 선임…왜?

오병훈 2022.11.28 15:54:07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이사회에 텍사스퍼시픽스그룹(TPG) 소속 사외이사가 새롭게 합류한다.

28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서경 TPG 어쏘시에이트(associate)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TPG는 사모펀드 운영사이며, 카카오모빌리티 2대 주주로서 지분 29.6%를 소유하고 있다.

이서경 어쏘시에이트는 1994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18년 JP모건 체이스 애널리스트를 거쳐, 2019년부터 TPG에 합류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타비상무이사(사외이사)로 선임된 이서경 이사는 그간 실무단에서 윤신원 이사를 도와 이사회에 준하게 활동해왔다”며 “회사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관심, 그간 기여도를 바탕으로 정식 이사회 멤버로 초빙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카카오모빌리티 이사회 구성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와 감사인 강호중 카카오 투자전략실장을 제외하고 카카오 측 인사 2인(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 최용석 카카오 성장지원실장)과 TPG 측 인사 2인(윤신원 아시아총괄 전무, 이서경 어쏘시에이트)으로 동률을 이루게 됐다. TPG가 카카오모빌리티 이사회 내 영향력을 키우고, 카카오모빌리티 투자금에 대한 출구전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TPG는 지난 2017년 5년 내 투자회수 조건으로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그러나 카카오모빌리티는 모회사 카카오의 문어발식 확장 논란 등으로 쉽사리 기업공개(IPO)를 진행하지 못했다. 지분 매각을 통한 출구전략(엑시트, Exit)을 모색하기도 했으나 임직원 반대로 무산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다시금 IPO로 출구전략을 선회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카카오모빌리티는 IPO와 관련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IPO 관련 계획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으며, 당장 고민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