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해외 확장 지속…美 4공장 인디애나주로 갈까

정혜원 2022.08.19 13:07:51

- 미국 4공장 검토 중…스페인에 신규법인 설립

[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해외 생산기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얼티엄셀즈가 인디애나주 세인트조셉 카운티 뉴칼라일 지역을 배터리 공장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얼티엄셀즈는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GM의 합작사다.

후보지는 약 275만㎡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얼티엄셀즈 대변인은 로이터에 인디애나주 뉴칼리슬에 제4공장이 들어설 가능성을 인정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4공장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얼티엄셀즈는 공장 건설과 관련 세금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 해당 부지를 경제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해달라는 신청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앞서 얼티엄셀즈는 4공장 부지로 애리조나주를 검토했다. 

얼티엄셀즈는 이미 미국에 3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제1공장은 오하이오주 제2공장은 테네시주에 건설 중이다. 1공장은 연간 40기가와트시(GWh) 생산능력(캐파)을 갖추며 올해 하반기 가동을 앞두고 있다. 2공장 40GWh 3공장 50GWh 규모다. 제4공장을 만들면 얼티엄셀즈 캐파만 150GWh가 넘어가게 된다.

GM은 4공장 건설 의지를 꾸준히 내비쳐 왔다. 얼티엄셀즈는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25억 달러(약 3조3150억원) 금웅 지원도 확보해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얼티엄셀즈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수주량을 늘리고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 스페인에 'Baterias De Castilla, S.L.'라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면서 유럽시장에서도 발을 넓혀가고 있다.

사업 목적에 배터리 제조가 포함돼 있어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에 이어 스페인을 유럽 내 또다른 생산 거점으로 삼으려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다만 회사 측은 유럽 내 판매 법인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북미 시장에 대한 투자를 집중해왔다. 최근에는 여러 지역에 신규 거점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텔란티스와의 JV를 통해서는 캐나다 온타리오에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한국을 포함해 북미, 유럽, 중국 등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법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