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로스, 2분기 영업이익 하락…인건비 상승에 광고매출 '주춤'

오병훈 2022.08.05 17:38:35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SK그룹 모바일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감소세를 기록했다. 인건비가 상승하고 광고매출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인크로스는 2022년 2분기 잠정실적을 5일 발표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인크로스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은 125억78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9% 상승했으며, 전분기대비 3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8억36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7% 감소했으나 전분기대비로는 169.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1억37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7% 감소, 전분기대비 102%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주력 사업인 광고 집행 사업 미디어렙부문 매출은 96억7100만원으로 작년동기대비 2.6% 감소했고, 전분기대비 40.3% 상승했다. 다만, 2분기 미디어렙 취급고는 1123억8700만 원으로 전년대비 12.5% 증가했다. 취급고는 광고 대행사가 광고를 위해 지급받은 제작비를 합한 금액이다.

취급고 상승 원인은 엔데믹(풍토병화)에 따라 광고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1분기에서 2분기로 이연된 게임, 이커머스 업종 광고 집행이 활발해졌고,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업종인 패션, 화장품 업종 광고 집행도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퍼포먼스 광고 집행이 전 분기 대비 약 150% 증가하며 취급고 상승을 견인했다.

그럼에도 영업이익 하락세를 보인 이유는 인건비 상승과 주력사업인 미디어렙 매출 감소에 있다. 인크로스 2분기 영업비용은 77억4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8%, 전분기대비 3% 올랐다. 인건비가 가장 크게 올랐는데, 51억1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4% 늘었다. 이에따라 영업이익률은 38.4%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4.5%p 감소했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AI) 기반 문자 커머스 서비스인 ‘티딜’ 사업부문 매출은 13억1900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2.6% 증가했다. 티딜 서비스 총거래액(GMV)은 3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8% 증가했다. 티딜 서비스 상품인 ‘유니크딜(Unique Deal)’ 판매 건수도 544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3.5배 늘었다.

동영상 광고 플랫폼 ‘다윈’을 운영하는 애드네트워크 사업부문 매출은 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 상승했으나, 전분기대비 28%, 감소했다.

한편, 인크로스는 올 하반기 추가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자회사와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에 나섰다. 지난달 인수한 애드테크 기업 ‘솔루티온’은 인크로스와 마인드노크 광고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솔루션 개발에 주력한다. 마인드노크는 지난 2018년 설립된 기존 자회사로, 퍼포먼스 및 검색 광고 전문 대행사다.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는 “2분기는 본격적으로 광고시장이 회복되는 시기로 미디어렙 실적이 1분기 대비 회복됐으며 티딜 사업 역시 계획대로 순항 중”이라며, “하반기는 기존 사업에 이어 신규 사업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고 광고시장이 성수기로 접어드는 시점인 만큼 성장 기조를 지속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