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센트OS' 지원 종료로 열린 시장…수세-다올TS 연합 국내 성과 낼까?

이상일 2022.07.07 19:08:28

-다올TS와 센트OS 지원종료로 열리는 기업 시장 적극 개척할 것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오픈소스 리눅스 글로벌 기업인 수세(SUSE)가 한국총판사인 다올티에스(대표 홍정화, 이하 다올TS)와 협력을 통해 한국 사업을 강화한다.

특히 최근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의 무료 버전으로 운영하던 센트OS(CentOS) 8이 2021년 말에 종료되며 리눅스 운영체제(OS)의 대규모 전환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센트OS를 대체하는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7일 오후 역삼동 다올티에스 본사에서 개최된 수세와 다올TS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필립 밀티아데즈(Phillip Miltiades) 수세 아태지역 및 일본지역 총괄사장은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한 수세의 주력 솔루션들과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했다. 

밀티아데즈 사장은 “한국의 다올TS와 수세 한국 지사인 수세코리아가 지난해 5월 총판계약을 체결한 뒤 수세의 솔루션이 하드웨어, 데이터센터에서부터 클라우드, 엣지에 이르는 인프라 솔루션 전반에 걸쳐 다양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다올TS와의 협력을 보다 강화해 한국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밀티아데즈 사장은 다올TS에 수세의 주력 솔루션에 대한 기술 및 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수세는 '수세 리눅스 엔터프라이즈(SUSE Linux Enterprise)' '랜처(Rancher)' '엣지(Edge)' '뉴벡터(NeuVector)' 등의 다양한 엔터프라이즈용 솔루션을 전 세계 주요 기업들에 공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자율 차량, 위성 운영센터, 의료 등 수천개 엔터프라이즈 고객에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를 지원해 지난해 전년대비 19% 성장을 기록했다.

밀티아데즈 사장은 “글로벌 톱15 금융사 중 13개, 글로벌 톱15 항공우주회사 중14개, 글로벌 톱 자동차 회사 중 10개, 글로벌 톱 15개 제약사 중 13개가 수세의 솔루션을 도입해 핵심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그는 최근 리눅스 업계의 이슈가 되고 있는 센트OS(CentOS) 리눅스 운영체제 지원종료와 관련한 대안도 제시했다.

센트OS는 레드햇 엔터프라이즈리눅스(REHL)의 복제(clone)로 유명세를 탓다. 사실상 많은 글로벌 기업이 센트OS를 사용하면서 안정성을 인정 받아왔다. 무엇보다 레드햇 서브스크립션 구매 없이 무료로 쓸 수 있어 빠르게 확산될 수 있었다. 레드햇으로선 ‘계륵’이었던 센트OS를 ‘센트OS 스트림’으로 대체하려 하고 있는 상황이다. 

밀티아데즈 사장은 “지난해 12월 센트OS 지원중단 발표로 센트OS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수세는 오픈소스를 도입한 엔터프라이즈 영역에 신뢰를 주기 위해 올해 수세 리버티 리눅스를 집중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세 리버티 리눅스를 도입하면 수세 리눅스 엔터프라이즈 서버,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센트OS 등 3개의 OS 뿐 아니라 필요할 경우 오라클 리눅스도 추가 지원해준다”고 강조했다. 

수세코리아 최근홍 지사장은 “레드햇이 센트OS 지원 종료를 발표하면서 고객, 리눅스 관련 커뮤니티가 자유롭게 의견과 코드를 담는 ‘업스트림’으로 진행키로 했는데 이는 기업 입장에서 오픈소스 품질, 기술 정제 등의 노력을 할 수 있는 관치 주체가 없는 셈이 됐다”며 “우리는 수세 리버티 리눅스를 통해 고민 중인 기업고객에게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레드햇의 경우 높은 서비스 구독비용, 마이그레이션 구독비용 증가, 벤더 종속성 확대 등의 문제가 있으며 대안으로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로키 리눅스’는 서비스 구독 비용은 무료지만 높은 마이그레이션 비용과 안정성, 신뢰성, 보안 인증 부족 등의 문제가 있다”며 “수세는 낮은 서비스 구독 비용과 마이그레이션 비용 부담이 없고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안정성과 신뢰성, 보안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세 리버티 리눅스는 ▲낮은 서비스 구독 비용 ▲OS 마이그레이션 없이 기존 환경 그대로 운영 ▲벤더 종속성 해소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안정성, 신뢰성, 보안 제공 등의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홍정화 다올TS 대표는 “지난해 5월 수세코리아와의 총판계약을 계기로 하드웨어부터 인프라 솔루션 전반에 걸친 전문인력 확보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지난 1년간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하는데 성공했으며 올해엔 수세의 주력 솔루션들을 통해 미션 크리티컬한 분야의 엔터프라이즈 기업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다올TS의 능력과 수세코리아의 저력이 합쳐서 1+1이 3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올TS는 델테크놀로지스 총판으로 시작해 가장 뛰어난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결국 하드웨어와 SW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한 일환으로 수세를 선택해 전담 엔지니어도 뽑았으며 시너지를 내려 하고 있다. 수세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고 의지를 보인 파트너들과 인프라 SW 개척해 나갈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