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제외? 브라질로 날아간 머스크…"아마존 밀림지키고, 우주인터넷 보급"

변재영 2022.05.21 15:40:55

[디지털데일리 변재영 기자] 일론머스크가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20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방문해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만났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테슬라가 사업장에서의 인종차별, 노조 결성 방해 등의 문제로 미국 상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측정해 공개하는 S&P 500 지수에서 제외되자 머스크가 '사기'라며 반발한 점과 맞물려 주목된다. 

물론 머스크가 아마존 밀림을 보호하고 우주인테넷을 보급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수년전부터 주장해왔던 것이라 최근의 일로 색안경을 낄 필요는 없어 보인다. 

머스크는 이번 브라질 방문에서 아마존 환경보호와 아마존 밀림 지역 오지의 초등학생을 위한 우주 인터넷을 보급하겠다고 다시 한번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브라질 방문과 관련, E.S.G 세가지 항목 중에서 '환경'과 '사회적 책무'에 대해 본인처럼 노력한 사람이 있으면 나와보라는 것 처럼 시위하는 듯 하다.   

지난 수년간 브라질 아마존 삼림 벌채에 대한 환경 단체 등으로부터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이번 머스크의 방문은 지난해 11월 브라질 회담에 이어 두 번째다.

머스크는 보우소나루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브라질 1만9000개 시골 학교를 인터넷으로 연결하고 아마존 환경을 모니터링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아마존내 오지에 퍼져있는 학교에 인터넷을 보급하고, 아울러 열대 우림 보존을 위해 스페이스X의 우주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에 대해 논의했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사는 향후 저궤도 인공위성 4만5000개~5000개를 쏘아올려 우주인터넷 사업을 완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해왔다. 

한편 아마존 열대 우림에서의 불법 벌채 활동은 브라질 당국과 연방 경찰, 환경 규제 기관 등 여러 기관에 의해 감시되고 있지만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브라질 우주국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 임기중 브라질 아마존의 삼림 벌채가 더욱 급증했다.

이에 보우소나로 브라질 대통령은 “앞으로 아마존이 머스크와 함께 전 세계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존되는지 진실만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