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올해부터 가계 가상자산 보유액 조사한다

박현영 2022.01.24 10:23:27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통계청이 올해부터 가계가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 규모를 조사한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한국은행,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가계금융복지조사에 가상자산이 추가된다.

가계금융복지조사는 가계의 자산, 부채, 소득, 지출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과 경제적 삶의 수준 변화 등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다. 매년 3월 전국 2만여 표본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통계청은 가상자산에 대한 조사의 필요성이 국제적으로 제기된 데다, 당초 올해부터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가 시행될 예정이었던 점을 고려해 조사를 준비해왔다. 과세 시기는 1년 미뤄졌으나 조사는 선제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조사에선 ‘거래소를 통해 거래되는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묻는다. 보유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보유 가상자산의 3월 31일 기준 평가액을 적어야 한다. 어떤 종류의 가상자산을 가졌는지는 조사 내용에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통계청은 가상자산을 주식·채권과 같은 금융자산으로 분류할지, 부동산 등 실물자산으로 분류할지는 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