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한주 앞두고 주식 투자 STOP or GO?

박세아 2022.01.24 10:32:50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뉴욕증시가 금리인상 우려에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까지 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이번주 25일에서 26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심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까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3% 내린 3만4265.37, S&P500지수는 1.89% 하락한 4397.94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2.72% 밀린 1만3768.92로 장을 마쳤다.

국채금리 급등의 직격탄을 맞은 나스닥은 한 주 동안 7.55% 떨어지면서 2020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지난주 4거래일 내내 힘을 쓰지 못하고 이달 들어서만 약 12%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여부와 금리 인상 횟수에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FOMC에서 3월 기준금리 인상 방침을 이 자리에서 공식화하면 각국 중앙은행들도 미국 뒤를 이어 기준금리 인상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신흥국 자본유출과 통화가치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FOMC 회의에서 예상대로 오는 3월 테이퍼링을 마치고 금리인상에 나설수 있다는 뜻을 전하면, 금리인상 폭은 0.25% 포인트로 연준이 3월부터 최소 3~5차례까지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시각도 적지않다. 이미 이와 같은 불안감을 반영하듯 미국 국채 10년 물 금리는 지난주 주중 1.9%대로 치솟았다.

또 이번주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테슬라 실적 발표도 예정돼있어 이들 기업의 실적 여부에 따라서도 증시가 출렁거릴 전망이다. 보잉, 인텔 등 다우지수 편입 종목도 실적을 발표한다.

국내 코스피 지수도 전주 마지막 거래일 2834.29를 기록하면 2020년 12월20일 이후, 1년 1개월 만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국내 증시는 1월 31일부터 2월2일까지 설 연휴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관망 심리가 강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NH투자증권 김영환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설 연휴 휴장을 앞두먼 시장 거래량이 줄어든다"며 "또 연휴기간 코로나19가 재확산될 가능성이 있고, 주요국 경제지표에 반영될 오미크론 영향 등 불확실성이 상존해 관망 심리가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