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오징어게임 만든다"... 넷플릭스, 2022년 韓 콘텐츠 라인업 공개

강소현 2022.01.19 10:09:04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넷플릭스가 2022년 한국 콘텐츠 라인업을 19일 공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19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올해 한국에서 공개할 오리지널 콘텐츠는 총 25편이다.

먼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의 극한 상황을 다룬 ‘지금 우리 학교는’이 오는 28일 공개된다. 신선한 소재와 긴박한 스토리로 ‘한국형 좀비 그래픽 노블'이라는 극찬을 받은 주동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 기대가 모아진다.

이어 소년 형사 합의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소년범죄에 대한 ‘소년심판’과 역대급 스케일의 범죄극으로 전 세계에 뜨거운 열풍을 불러일으킨 화제작 ‘종이의 집’의 리메이크인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도 올해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 외에도 하일권 작가의 웹툰 원작인 ‘안나라수마나라’, ‘인간수업’으로 뜨거운 호평을 모은 진한새 작가의 신작 ‘글리치’, 조의석 감독과 김우빈의 재회가 이목을 끄는 ‘택배기사’ 등이 올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모럴센스’ ‘카터’ ‘서울대작전’ ‘정이’ ‘20세기 소녀’ 등 넷플릭스가 직접 제작한 한국 영화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한국 작품들은 넷플릭스가 글로벌 트렌드의 중심에 뿌리내릴 수 있는 자양분이 됐다는 평가다. 넷플릭스 가입자가 한국 콘텐츠 시청에 할애한 시간은 2021년 말 기준 지난 2년 동안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징어 게임’의 경우 시청 시간의 약 95%가 해외에서 발생하며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브라질, 프랑스, 터키 등 94개국에서 가장 많이 본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는 “한국 팬들의 눈높이에 걸맞은 이야기를 선보이고자 국내 창작 생태계와 장기적으로 협업하며 투자를 늘려온 결과 한국은 물론 전 세계의 인정을 받은 작품이 다수 탄생했다”며 “넷플릭스는 창작자들과 함께 우리 한국의 이야기를 전 세계 190개국으로 수출하는 여정에 계속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