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차세대 통신 보안기술로 국가인증 획득... 공공 보안시장 노린다

강소현 2022.01.18 13:59:13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SK텔레콤이 양자암호 기반 전송암호화장비에 대한 국정원 암호모듈검증(KCMVP)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1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에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인증받은 모듈은 100Gbps·10Gbps급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모듈 2개 제품으로, 고용량의 트래픽을 처리하는 차세대 광통신장비(POTN)에 탑재된다.

SK텔레콤의 전송암호모듈은 테라급 초고속 광회선에 적용되며 송신부와 수신부에서만 해독할 수 있는 암호키를 생성해 주요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특징이다. 송·수신자 사이에 모든 통신 구간이 양자암호기술에 의해 보호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수학적 알고리즘을 이용한 암호화 기술을 기반으로 했던 기존 모듈에 암호키분배(QKD)를 더한 ‘티 크립토’(T-Crypto)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높였다.

SK텔레콤은 자사 5G·LTE 백본망에 양자암호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보보안이 특히 중요한 정부·지자체·군·민간 등의 통신망에 전송암호모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순수 국산 보안 기술인 ‘티 크립토’가 해외에서도 인정 받고 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지속 추진한다.

SK텔레콤 박종관 인프라 기술 담당은 "이번에 KCMVP 인증을 획득한 티 크립토 암호 기술 개발은 SKT 5G 서비스의 보안성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