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현대사 오롯이… 고 김근태 편지 등 1만6천건 사료 온라인으로 본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오픈 아카이브에 관련 자료 등록

신제인 2022.01.17 15:39:08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어떤 의미가 있으며 어떤 선택을 왜 했는지, 대중은 어떻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해야 하는 지에 대해 활동가들은 뜨거운 눈과 마음을 대중과 나누어야 합니다.” 

“중립적 독립적 언론이 부재하는 상황에서의 선거는 그 의미와 결과가 한정적일 수밖에 없고··(중략) 억압이 여전히 강행되고 있는 이 상황에서 선거에로 대중의 시야를 좁히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고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옥중에서 부인 인재근에게 보낸 편지에서 일부 발췌한 내용이다. 해당 편지의 전문을 이제는 온라인에서 직접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위의 편지를 포함, 지난 한 해 동안 오픈 아카이브에 1만6000건의 사료를 새로 등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오픈아카이브는 민주화운동 관련 사료를 볼 수 있는 온라인 페이지로, 약 22만 건의 문서류와 5만3000건의 사진 등 총 27만3000건 이상의 사료 정보를 담고 있다. 뿐만아니라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의 구술 자료와 역사 콘텐츠 등의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 작년에 새로 추가된 1만 6000건의 사료 중에는 민주화운동 주요 인사 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고 문익환 목사의 사료와 한국YWCA연합회,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소장 사료 등도 포함됐다. 종류별로는 문서류가 약 1만5000건, 사진·필름류가 900여 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밖에도 민주화운동 관련 인사들의 출소 모습을 담은 사진을 비롯해 유럽 지역 민주화운동 관련 활동 소식지, 민가협의 양심수 석방 활동 모습, 한국YWCA연합회의 여성 직업 운동 등에 대한 사료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