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개발자다] “NHN 게임베이스 비전요? 본질인 ‘재미’ 지원이죠”

왕진화 2021.12.31 11:02:25

-류희태 NHN 게임기술센터장, 전미숙 NHN 게임플랫폼사업부장 인터뷰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고객사는 게임 재미를 위한 콘텐츠 개발에만 집중하시면 됩니다. 나머지 기능 개발은 저희가 지원하겠습니다.”

류희태 NHN 게임기술센터장, 전미숙 NHN 게임플랫폼사업부장<사진>이 지난 22일 <디지털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입을 모아 한 말이다. 올해는 특히 대체불가능 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 플레이투언(Play-to-earn, 이하 P2E) 게임이 업계 키워드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류희태 센터장은 NFT 도입 게임이나 P2E 게임이 성공하기 위한 본질적 요소는 게임의 ‘재미’라고 말한다. 결국 재밌는 게임만이 NFT 도입이나 P2E 게임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이란 의미다.

이 때문에 NHN 게임베이스를 이용하는 고객사가 게임 경쟁력과 재미를 갖추는 데 중점을 둘 수 있도록 기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게임 재미 외적인 부분 지원에 전력 집중하는 게임베이스=NHN 게임베이스는 게임 플랫폼 솔루션으로써 2017년 9월 정식 서비스 이후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게임 시장 속 고객사 및 서비스 커버리지를 지속적으로 높여왔다.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켓플레이스에도 입점을 완료했다.

게임베이스는 게임 서비스를 고민하는 개발사를 위한 맞춤 올인원 솔루션이다. NHN은 ▲로그인, 인증 ▲결제·아이템 ▲지표, 통계 ▲점검, 푸시(PUSH) ▲게임 운영 툴 ▲게임 보안 ▲리더보드 ▲다운로드 가속화 등 핵심 공통 기능을 모은 통합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를 게임 개발사에게 제공한다. 또, 글로벌 마케팅도 개발사와 함께 한다.

한게임 등을 비롯한 NHN의 오랜 글로벌 게임 사업 노하우와 기술 역량이 게임베이스에 녹아 있다는 게 강점이다. 

류 센터장은 “사실은 자본은 많지 않지만 소규모로 재밌는 게임을 만들어서 서비스하고 싶어 하는 업체들이 굉장히 많다”며 “이러한 업체들이 게임 외적인 것까지 자체 개발하려면 벅차는 경우도 많아 게임베이스를 찾는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베이스에서는 재밌는 게임이 모바일게임 시장에 많이 올라갈 수 있도록 기능 개발을 지원한다”며 “그 다음 이들이 원하는 요구 사항을 게임 플랫폼 기술 등으로 보완해 좀 더 편하게 쓸 수 있도록 하는 게 NHN 게임베이스의 가장 핵심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즉, 고객사의 경험 확대가 게임베이스가 가진 비전이다.

전 부장 또한 “게임베이스가 인앱결제 기능을 지원하듯, 블록체인 기술 또한 기능으로써 고객사가 원하면 제공한다”면서 “‘지금 당장 NFT, P2E 핫하니까 우리도 무조건 해야 된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고객사가 ‘게임 콘텐츠 재미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이 꼭 필요하다’고 요청한다면 게임베이스에서 당연히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2022년, NHN 게임플랫폼 새로운 도약의 해= NHN은 유망 게임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는 게임오디션에 공식 협찬사로 참여하며 수상팀에 NHN 게임베이스 및 인프라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단순 플랫폼 지원뿐 아니라, 오디션 심사, 입주사 기술 지원, 핸즈온랩 프로그램 등 다방면의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또, NHN은 게임플랫폼 확대를 위해 경기, 부산, 광주 등 글로벌게임센터와 협력해 게임베이스, NHN클라우드 상품 지원 등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재는 글로벌게임센터 입주사 지원 및 게임 오디션 입상자 대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검은 호랑이의 해’ 임인년인 2022년은 NHN이 게임베이스를 비롯한 주요 서비스를 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베이스 외 실시간 서버 통합관리 시스템 ‘게임앤빌(GameAnvil)’과 게임 채팅 서비스 ‘게임톡(GameTalk)’ 상품도 새롭게 출시를 준비 중이다.

류 센터장은 “게임앤빌은 간편하게 서버를 구현할 수 있는 엔진으로, 최근 NHN클라우드에 알파 상품으로 원하는 고객사에게 배포돼 왔다”며 “각 사만의 메타버스를 만들고 싶은 기업들이 굉장히 많은 것으로 아는데, 게임앤빌은 커넥션을 관리하고 스케일 인아웃을 자연적으로 처리해줌으로써 향후 게임 영역만이 아니라 메타버스 영역까지 포섭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부장은 “서버가 없는 서버리스 게임에서도 게임베이스의 기능들을 쉽게 사용할 수 있게끔 ‘게임베이스 싱글(Gamebase Single)’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NHN 게임플랫폼 서비스들은 국내에선 어느 정도 인지도가 쌓였다고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뛰어난 기술력과 지원력을 갖춘 이 서비스들에 더해 라인업을 강화하며 해외에서도 사랑받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