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툴 업계, 새해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시장 잡아라

박세아 2021.12.29 11:16:41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이 내년도 진행 예정인 가운데, 대다수 협업툴 업체가 적극적으로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진행됐던 바우처 사업으로 서비스 이용 유료 고객을 늘리는 등 효과를 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9일 협업툴 업계에 따르면 대다수 업체가 2022년도 비대면 바우처 공급기업 모집에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8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022년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 시행계획과 공급기업 신규 모집계획을 공고했다.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중소기업의 화상회의와 재택근무 등 비대면 업무시스템 구축을 위한 것이다. 2022년도 예산은 410억원이다. 1.5만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협업툴) 뿐만아니라, 화상회의, 네트워크 및 보안 솔루션 등 3개 분야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지원한다. 기업당 최대지원금은 400만원까지다.

먼저 1차 비대면 바우처 지원 사업에 참혀했던 토스랩이 내년에도 그 기조를 이어나간다. 토스랩 협업툴 '잔디'는 원격근무와 비대면 협업 환경에서도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게 도와주는 업무용 협업툴이다. 업무용 메신저와 화상회의 기능을 모두 지원하는 등 할 일 관리와 파일 관리가 가능해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환경에서도 협업할 수 있는 온라인 협업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토스랩은 지난해 참여했던 비대면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잔디를 도입한 기업 중 80% 이상이 지원 기간이 끝나도 계속해서 잔디를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대면 바우처 사업 혜택 종료 후 유료 서비스 전환율은 80%를 상회한다는 설명이다.

토스랩 관계자는 "많은 중소기업이 실시간 메신저와 화상회의 기능을 모두 지원하는 잔디를 선택해 보다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쉬운 사용성과 빠른 업무 전환을 자랑하는 잔디는 고객 도입과 온보딩 경험을 지원하는 팀이 도입부터 정착 및 활용 유지까지 적절한 가이드를 제시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실시간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대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I-In-One 협업툴 NHN두레이도 사업 참여에서 빠지지 않는다. 두레이는 중소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ERP를 제외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데 강점을 두고있다. 이밖에 52시간 유연근무제에 대응하는 근무관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자원예약, 설문조사 등 부가적인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하고 있다. 협업툴, 메일, 전자결재 등 비용을 부과하는 핵심 서비스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데서도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NHN두레이 관계자는 "기존에는 전자결재, 근무관리 등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지 못했음에도 100여개 정도 기업이 도입 했다"며 "내년에는 바우처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업체 참여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협업툴 플로우도 이 대열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당사는 외산 솔루션 대비 한국적인 UX/UI를 갖춰 사용법이 쉽고 외부 협력사를 초대해 소셜 협업이 가능하다는 강점으로 2021년에도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 '우수 사례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체 400여개 공급 기업 서비스 중 협업툴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회사는 'K-비대면 서비스 바우처'를 통해 플로우를 구매한 고객사가 직접 참여한 '서비스 만족도 평가'에서 평균 4.96점(만점 5점), '성능, 가격, 상담, 상품안내(매뉴얼), AS' 부분으로 이뤄진 평가 기준에서도 종합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아 더 의미있는 결과라고 자부했다.

플로우 관계자는 "자사 협업툴은 메신저, 프로젝트, 업무, 화상회의, 파일함, 간트차트를 올인원 방식으로 제공한다"며 " PC와 모바일을 통해 모두 접속이 가능하며, 하나의 툴 안에서 올인원 스마트워크 환경 구축이 필요한 중소·스타트업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 직원 협업툴 샤플도 기존 바우처 사업 참여 성과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참여할 뜻을 밝혔다. 샤플은 사무직이 아닌 현장 직원 업무 환경에 맞추고 있다고 자부했다. 샤플은 기존 사업 참여 결과로 2021년 상반기 대비 하반기 구매 건수는 4배, 결제 금액은 8.6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샤플 관계자는 "현장 또는 매장을 관리하는 수요기업이라면 샤플을 통해 업무 관리 및 효율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출퇴근, 방문일정 관리, 현장 이슈 공유, 각종 보고서 작성 등 현장에 특화된 기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페이지 협업툴 콜라비도 지원한다. 콜라비는 누구에게나 익숙한 문서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을 쉽게 바꿀 수 있는 협업툴을 지향하고 있다. 콜라비에 따르면 자사 협업툴은 한 장의 문서 안에서 할 일, 파일, 의결정, 일정관리 및 커뮤니케이션 등 모든 업무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있다.

콜라비 관계자는 "동료와 함께 작성한 문서를 칸반과 간트차트로 보면서 손쉽게 일정과 프로젝트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며 "텐핑과 에이와마케팅 등 97개사가 콜라비를 도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청은 내년 1월 6일부터 20일까지다. 내년부터는 수요기업 서비스 사용 여부를 점검하기위해 서비스 접속기록을 보유 및 제공해야 하는 등 공급기업 모집요건이 강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