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미래기술 다 모았다…개발자 컨퍼런스 ‘데뷰2021’ 개막

최민지 2021.11.24 10:33:09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네이버가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과 미래를 준비하는 선행 기술을 공유했다. 개발자와 기술로 새로운 세상을 열겠다는 포부다.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국내 최대 규모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DEVIEW)2021’을 24일 개최했다. 사흘간 진행되는 올해 데뷰는 검색·인공지능(AI)·클라우드·로봇 등 네이버 최신 기술, 경험, 노하우가 담긴 역대 최대 116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네이버는 “이번 데뷰에는 8000여명이 사전 참가신청을 했으며, 각 기술 부서들이 직접 개발자 밋업과 온라인 채용 상담 등을 진행하는 라이브 부스(LIVE BOOTH)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고 전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세계로 항해하는 네이버의 기술, 그리고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로, 네이버 서비스 글로벌화를 이끌어가는 각 기술 영역 책임리더 8명 기조연설(키노트)로 개막을 알렸다.

키노트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네이버의 기술과 서비스 ▲이를 뒷받침하는 글로벌 스케일 인프라‧클라우드 기술 ▲기술로 도전하고 있는 새로운 미래 영역 세 파트로 나눠 진행됐다.

첫 파트에서는 성낙호 클로바 사내독립기업(CIC) 책임리더, 최재호 서치 CIC 책임리더, 박찬규 네이버웹툰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전세계를 무대로 활약 중인 네이버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성 리더는 클로바노트, 페이스사인 등 다양한 AI 서비스들이 일상화되고 있는 사례를 공유하며, “세계 최초 한국어 초대규모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가 글로벌 무대 우수 인재들과 이러한 흐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리더는 네이버 검색이 중소상공인(SME)·창작자와 함께 검색 콘텐츠 데이터베스(DB)를 차별화하고, 사용자 니즈 이해에 기반한 현지화와 하이퍼스케일AI 등 기술 및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검색 시장에 도전하는 상황을 전달했다. 글로벌 AI 연구개발(R&D) 벨트에 참여하는 인재들과 자국어 검색엔진으로서 글로벌 빅테크들과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CTO는 스토리테크 플랫폼으로 성장 중인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무대에서 더 많은 작가들과 독자들을 연결하기 위해 개발 중인 툰레이더, 웹툰AI페인터, WAT(WEBTOON Assisted Translation) 등 다양한 기술적 노력을 알렸다.

키노트 두 번째 파트에서는 김성관 플랫폼랩스 책임리더, 조성택 이테크(ETECH) 책임리더, 최웅세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이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하는 인프라와 클라우드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스케일을 설명했다.

김 리더는 개발자가 직접 엣지-케이스를 생성하고 자동화할 수 있는 유용한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도구인 '픽스쳐 몽키(Fixture Monkey)’를 새롭게 공개했다. 이를 통해 컨테이너, 쿠버네티스,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운영 기술 등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술을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조 리더는 네이버 이머징(emerging) 기술 현황을, 최 센터장은 개발자 편의성을 높이는 네이버클라우스 서비스와 기술을 전달했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네이버 웨일 데스크톱 3.0과 모바일 2.0을 공개했다. 김효 네이버 웨일 책임리더는 교육용 플랫폼 '웨일북’ ‘웨일OS’ 등 교육 분야에서의 새로운 시도를 전하며 “한국에서 취약했던 시스템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글로벌한 브라우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자율주행·로봇·5G·AI·클라우드·디지털트윈 등 네이버랩스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메타버스 기술 생태계 ‘아크버스(ARCVERSE)’를 소개했다.

석 대표는 “온라인 네이버를 물리 세계와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것이 네이버랩스의 미션”이라며 “현실과 똑같은 가상 세계를 창조하는 디지털트윈, 현실 세계와 직접 인터랙션이 가능한 로봇·자율주행·증강현실(AR), 두 세계의 가교 역할을 하는 5G·AI·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완성될 아크버스에서는 현실공간과 디지털공간의 데이터 및 서비스가 서로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아크버스에는 수년간 네이버랩스가 연구해 온 모든 솔루션과 시스템이 녹아있는 만큼, 앞으로 많은 지자체, 기업 그리고 학계와의 협력을 통해 흥미롭고 놀라운 성과들을 계속 공개할 것”이라며 발표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