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퇴근길] SKT 주식사면 분기마다 2500원 받는다

채수웅 기자 2021.07.23 17:37:28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3개월에 한 번씩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분기배당’을 올해 2분기부터 실시합니다. SK텔레콤은 보통주 1주당 250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습니다. 현금배당 기준일은 6월30일이며, 8월11일 이내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인데요.

SK텔레콤이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동안 SK텔레콤은 1주당 1만원 배당금을 유지해 왔죠. 분기배당을 도입하면서, 1년치 배당금을 4번으로 나눠 지급하는 셈인데요. 다만, SK텔레콤은 주주가치 제고를 목표로 분기배당을 시행하는 만큼, 실적 개선과 함께 배당 성향이 높아지면 배당금 규모는 추후 확대될 수 있습니다.

OTT로 보는 도쿄올림픽, 보편적 시청권 뭐길래

‘2020 도쿄올림픽’이 23일 개막합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이번 올림픽은 집에서 관전하는 ‘집콕’ 응원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국민 누구나 올림픽을 볼 수 있는 것은 ‘보편적 시청권’과 연관 있는데요. 방송법에 따르면 올림픽이나 월드컵 경기와 같은 국민적 관심이 매우 큰 체육경기대회의 경우, 국민 전체 가구 90% 이상이 시청할 수 있는 방송수단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번 도쿄올림픽 중계권을 놓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도 뛰어들었죠. 쿠팡은 당초 지상파3사에 500억원대 중계권료를 제시하며 온라인 독점 중계권을 확보하려 했으나 보편적 시청권 침해 우려로 포기했습니다. 이에 네이버, 웨이브, 아프리카TV, U+모바일tv가 OTT로 도쿄올림픽을 중계합니다. 물론, 논란의 여지는 있습니다. 현행법상 보편적 시청권 보장 의무는 방송채널에만 해당될 뿐 OTT와는 관련 없기 때문입니다.

최근 프로그램 사용료 갈등으로 CJ ENM이 LG유플러스 OTT ‘U+모바일tv’에서 tvN을 포함한 실시간 채널 공급을 중단한 사례도 마찬가지인데요. 만약, 인터넷TV(IPTV)나 케이블TV와 같은 유료방송 플랫폼에서 지상파 채널 공급이 중단된다면, 이는 명백한 보편적 시청권 침해로 이어져 정부가 개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LG유플러스 OTT에서 CJ ENM 채널이 빠진 것은 현행법상 시청권 침해가 아닌 양사 협상 결과물로 해석할 수밖에 없네요.


‘마켓컬리 대항마’ 오아시스마켓, 배민·쿠팡과도 경쟁 예고

새벽배송 기업 오아시스마켓이 하반기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15일 배달대행 '부릉' 운영사 메쉬코리아와 함께 퀵커머스 종합서비스 기업 '브이'를 설립했는데요. 브이에서 새롭게 만들 플랫폼에선 음식배달은 물론 장보기 재료, 생필품, 서적, 반려동물 용품 등 갖가지 상품들을 단시간 배달하는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와 유사한 모습이죠. 두 회사도 음식배달을 시작으로 앱 내 '마트'코너를 만들어 생필품 등 물건을 배달하고 있으니까요. "예비 유니콘인 두회사가 지분을 투자해 설립"했다고 내세운만큼 차별화된 요소도 부가될지 주목됩니다.

오아시스 자체적으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브랜드몰을 만들어서 가전·패션·생필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브랜드몰엔 판매수수료를 받지 않는 강수를 뒀습니다. 당장 오아시스가 얻는 수익은 없지만 낮은 상품가격을 제시해 거래액을 늘리는게 우선이라고 판단한 듯 합니다. 물류센터도 추가 건립하며 전국구 새벽배송을 계획 중입니다. 오아시스는 마켓컬리와도 사업모델이 유사해 함께 비교언급돼왔는데 상장 시기마저 비슷한 상황입니다. 기업가치나 매출 면에선 컬리가 우위지만 적자인 반면 오아시스는 업계 흔치 않은 흑자 사업자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내년 성공적인 상장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잦은 대표 교체에 실적부진…티몬, 결국 IPO 보류

티몬이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했던 기업공개(IPO) 게획을 잠정 보류했습니다. 업계에선 티몬의 이같은 행보가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말합니다. 지난 5월 이진원 전 대표가 돌연 사임한 영향이 크죠. 이후 티몬은 5월 전인천 CFO를 대표로 선임하고 6월 아트리즈 장윤석 대표를 영입해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하지만 전 대표도 취임 한달만에 등기이사직 자리를 내려놨는데요. 티몬은 공동대표 체제는 유지된다는 입장이지만 대표가 자주 바뀌는 이미지가 부담일 수 있어 선택한 방안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올해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 시장이 상장을 계기로 국내 e커머스 업체들도 이르면 이를수록 몸값을 올릴 기회인데요. 그럼에도 불구 상장시기를 유보한 건 원하는 만큼의 기업가치에 도달하지 못한 이유가 큰 듯합니다. 지난해 실적 개선을 위해 '타임커머스'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결과는 기대에 못미쳤죠. 대다수 업체들이 코로나19 수혜를 입을 때 티몬은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현재 티몬은 타임커머스 사업을 축소, 콘텐츠 커머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기업가치를 올린 후 다시 상장에 도전한다는 설명이지만 시장에선 매각 가능성도 꾸준히 언급합니다. 티몬 최대주주가 사모펀드이기 때문이죠. 이들은 투자금 회수를 위해서라면 IPO이든 M&A든 방식이 크게 중요치 않습니다. 티몬은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까요?


국내 최다 사전예약 수 보유 모바일게임 '리니지2M'와 바통터치한 '블소2'

746만명이 몰렸습니다. 이는 엔씨소프트가 23일 밝힌 하반기 기대작 '블레이드 & 소울 2'(이하 블소2)의 사전예약 수인데요. 국내 모바일게임 중 사전예약 수 최다 기록을 갖고 있는 '리니지2M'을 넘어섰습니다. 리니지2M은 2019년 출시 이전 사전예약 738만명이란 대대적인 기록을 남긴 바 있습니다. 이같은 놀라운 수치는 앞서 엔씨가 공개한 게임성에 대한 기대감이 적극 반영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블소2는 엔씨소프트 PC 게임 '블레이드 & 소울' 공식 후속작으로 해당 IP를 계승한 모바일 MMORPG입니다. 김택진 대표가 사전예약 시작에 앞서 열린 온라인 쇼케이스 행사에서 직접 블소2를 소개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김 대표는 "액션에 관해서는 정점을 찍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다"며 "블소2를 통해 다중접속(MMO) 영역에서 과연 가능할까 싶었던 새로운 액션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요. 국내 최다 사전예약 기록을 갖게 된 블소2는 오는 8월 26일로 출시를 확정지었습니다. 업계 안팎에서 쏟아지는 기대만큼 엔씨소프트가 블소2로 국내 게임시장에서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또, 블소2가 1위 오딘과의 대결 구도가 형성될 만큼 쟁쟁한 게임성을 갖췄는지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네요.


풀필먼트 도입 후 매출 수직상승…네이버의 물류실험

네이버가 오프라인 중심이던 동대문 논브랜드 패션 시장을 온라인으로 끌어내면서 새로운 물류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상품 주문 이후 상품 수령→검수→포장→택배발송으로 이어지는 판매자의 물류 과정을 네이버가 대신하는 풀필먼트, ‘동대문 스마트물류 솔루션’을 선보인 것인데요. 이와 관련해 난 3월부터 네이버 풀필먼트 테스트에 참여한 패션의류 로드샵 ‘모노타임’의 김미자 대표를 인터뷰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전에는 사입부터 상품을 검수·포장하고 배송하기까지 전부 제가 신경 써야 했는데 풀필먼트 도입 이후에는 라이브커머스를 비롯해 판매에만 집중하고 있다”면서 “풀필먼트를 통해 소화할 수 있는 주문 건수도 많아지면서 전체적인 거래액도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모노타임은 3월 물류 테스트에 참여한 이후 한달 만에 월매출이 1억원가량 늘어 역대 최대치를 찍는 성과를 냈는데요.

앞서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중소상공인(SME)들의 온라인창업과 디지털전환을 이끌어낸 ‘프로젝트 꽃’의 2.0 버전으로 동대문 패션 사업자들의 브랜드화·글로벌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모노타임의 사례에서 보듯 다양한 동대문 SME들의 물류 부담을 줄여 그들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