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요금 연체, 50만명‧439억원 달해

최민지 기자 2020.09.23 10:03:11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유‧무선 통신 가입자 중 요금을 연체해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가입자가 지난달 31일 기준 50만6,457명, 연체액은 439억원으로 확인됐다.

23일 홍정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유선가입자 약 16만명, 무선가입자 약 35만명이 요금 연체로 통신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장기간 연체로 통신사로부터 서비스 해지를 당한 사람은 전체 연체자의 10.6%인 5만4000여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 연체건수가 두드러진다. 무선상품 기준 20대 연체건은 7만1311건(일시정지 6만3674건, 해지 7637건)이다. 40대는 5만3411건으로 뒤를 이었다. 회선당 연체금액은 유선은 4만4360원, 무선은 10만6480원이다. 연령대별 1인당 연체금액은 30대가 10만9120원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10만8010원 순이다. 60대 이상은 8만9520원으로 가장 적었다.

통신사별로는 KT 24만5858명,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14만8741명, LG유플러스 11만1858명이다. 1인당 연체요금은 LG유플러스 무선상품 가입자가 11만660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KT 무선 11만200원, SK텔레콤 무선 9만9610원 순이다.

홍정민 의원은 “통신사는 자체 약관에 따라, 요금 연체시점에서 기간을 정해 발신정지, 수발신정지, 해지 등 이용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지금은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인만큼, 정부와 통신사는 연체사유를 확인해보고 그에 따른 적절한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