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월 글로벌 휴대폰 시장 한달만에 1위 탈환

이안나 기자 2020.06.29 17:02:41

- 화웨이, 미국제재·부품조달 장벽으로 하반기 전망 '흐림'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5월 휴대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다시 차지했다. 지난달 화웨이에 1위 자리를 처음 내준 이후 한 달 만이다. 휴대폰 판매량은 스마트폰과 피쳐폰이 모두 포함된 판매량을 의미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5월 휴대폰 시장 점유율 17.2%를 기록하며 지난달 화웨이에 내줬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삼성 인도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고, 주력 시장인 미국, 유럽, 인도 시장이 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 벗어나면서 판매량이 회복된 영향이다.

카운터포인트는 지난 5월 글로벌 휴대폰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6%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 18% 증가했다고 전했다. 중국이 먼저 2월 저점 이후 안정화를 찾아가고 있고,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도 경제활동이 개선되면서 지난 4월을 저점으로 5월 들어 회복세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 이윤정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2차 유행이 대규모로만 일어나지 않는다면 휴대폰 시장은 이제 회복기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며 "삼성은 향후 인도와 중남미 등 주요 핵심 회복에 따른 판매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갤럭시A시리즈 등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와 더불어 향후 갤럭시 노트20시리즈, 갤럭시폴드2 등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소비심리를 자극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화웨이는 미국 제재와 주요 반도체 부품 조달 문제로 9월 이후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