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퍼트 “구글·네이버가 못 찾는 정보 찾아주겠다”

이종현 기자 2019.11.06 18:11:31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네이버, 구글 등 일반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기 어려운 문서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문서 검색 서비스 서치퍼트다.

서치퍼트(대표 노범석)는 정보공개제도를 통해 공개된 공공기관 및 정부 부처의 문서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키워드를 검색할 경우 ▲어느 기관에서 몇 개의 문건이 있는지 ▲문서명은 무엇이고 발행일은 언제인지 ▲해당 키워드가 나오는 것은 몇 페이지 어느 부분인지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주로 웹사이트와 뉴스 검색에 특화된 포털사이트의 검색 서비스와 달리 서치퍼트는 ‘문서’ 검색에 집중했다. 구글과 네이버가 주름잡고 있는 검색 서비스 시장의 틈새를 노렸다. 검색 대상을 공공기관 등으로 한정해 정보 신뢰도를 높인 것도 차별점이다. 정보 출처 파악이 어려워 정보 신뢰도가 낮은 기존 포털 검색에 비해 신뢰할 수 있는 공공기관 문서를 검색해 준다는 것.

공공기관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검색 서비스의 품질이 떨어지는 것도 서치퍼트에겐 기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폴리이미드’라는 키워드를 검색할 경우 2건만 검색된다. 반면 서치퍼트로 검색할 경우 과기부에서만 30건의 문서가 검색된다. 과기부 검색 서비스에서는 문서 파일 내 키워드 검색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 생기는 차이다.

노범석 서치퍼트 대표는 “맛집이나 유행을 찾으려면 기존 포털에서 검색하는 게 맞다. 하지만 전문직 종사자의 업무에 필요한 신뢰도 높은 데이터는 포털에서 얻기 어렵다”며 “공신력 있는 정보를 쉽게, 보기 편하게 검색할 수 있는 업무용 검색 서비스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서치퍼트의 주요 고객은 전문직 종사자가 될 전망이다. 노 대표는 “변호사, 회계사 등 공공기관 문서 검색량이 많은 이들에게 서치퍼트의 문서 검색 기능이 안성맞춤일 것”이라며 “또 베타 테스트 중 공공기관이나 대학 등에서도 수요가 있었다”고 전했다.

서치퍼트는 10월16일 정식버전 출시 후 2020년 1월31일까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브랜드명은 딥서치로 돼 있지만 11월 중 사명과 같은 서치퍼트로 변경할 예정이다.

노 대표는 “현재는 공공기관 문서에 집중하고 있지만 향후 범위를 넓혀 증권사나 경제연구소 등의 기관 자료도 제공하고자 한다”며 “한국 서비스를 안착시킨 후 미국 등 해외에도 서비스를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치퍼트는 오픈소스로 개발된 서비스다. 오픈소스의 혜택을 누린 만큼 인공지능(AI) 등 연구 목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대학 및 연구소에는 서치퍼트를 통해 축적한 문서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서치퍼트가 모은 문서 데이터는 6테라바이트(TB)에 달한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