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출시장구조 새판 짠다

윤상호 기자 2019.09.11 11:31:02

- 무역보험 3.7조원·해외 M&A 2.7조원·해외 마케팅 526억원 투입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정부가 수출시장구조 재편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제23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수출시장구조 혁신 방안’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 8월까지 9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위기극복에 나선다. 지난 3년 동안 시장별 수출 증감률을 바탕으로 ▲전략시장(신남방, 신북방) ▲신흥시장(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주력시장(중국, 일본, 미국, EU)으로 구분해 대응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우리나라는 미국․일본․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밸류체인을 가장 잘 활용하면서 중간재 글로벌 공급기기로 발전했고 세계 수출 6위까지 성장했다. 그러나 최근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강화 등으로 3개 시장 모두 어려운 상황이며 글로벌 밸류체인도 약화되고 있다”며 설명했다.

전략시장은 한류를 활용해 수출마케팅을 강화한다. 신흥시장은 정부 협력을 통해 수출을 확대한다. 주력시장은 수출품목 다각화 및 고급화를 진행한다. 글로벌 연구개발(R&D)과 해외 인수합병(M&A)를 통해 기술력을 확보한다. 2022년까지 2조7000억원을 지원한다. 글로벌 공급망 안정적 확보를 우선한다. 무역보험 약 3조7000억원을 추가 제공한다. 전략시장 특화·소비재 해외마케팅 등에는 내년 526억원을 투입한다. 2022년까지 신남방·중남미 등과 자유무역협정(FTA) 10건 이상을 체결할 계획이다.

성 장관은 “앞으로 산업부는 오늘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수출시장구조 혁신 방안을 바탕으로 우리가 세계 공급망에 단순히 편승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공급망을 주도할 수 있도록 산업‧기술‧통상‧투자 정책을 종합적으로 연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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