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글로벌 IT인프라에 티맥스 DBMS 도입한다

홍하나 기자 2019.06.12 10:32:23

[디지털데일리 홍하나기자] 현대기아자동차와 티맥스데이터가 데이터베이스(DB) 부문에서 손을 잡았다. 티맥스데이터는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IT 인프라에 적용할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에 자사 제품인 ‘티베로’를 공급한다.

현대기아차가 기존에 외산 집중형이었던 자사의 DBMS에 국산 제품을 도입하면서 국내 DBMS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아울러 티맥스데이터는 향후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SW) 측면에서도 현대기아차와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췄다.

현대기아자동차와 티맥스데이터는 1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국산 DBMS 발전과 DBMS 운영 다각화 사업을 위한 협력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기아차는 미션 크리티컬한 전사자원관리(ERP) 솔루션 부문에 SAP를 사용하고, 전환이나 구축이 용이한 업무 DB는 티맥스의 티베로로 전환한다. 

현대기아차는 DBMS 운영을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그동안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하고 특정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오랜 기간 DBMS를 검토, 테스트해왔다. 결과적으로 현대기아차는 약 1년간의 테스트 끝에 티베로를 메인DB로 채택했다. 

서정식 현대기아차 ICT본부 전무는 “안정성, 비용, 전환 용이성 등의 측면에서 티베로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현재 두 자리수 비율로 티베로를 사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2~3년 내 티베로 사용 비율을 몇 배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오랜 기간 협력 관계를 지속해왔다. 티맥스는 지난 2009년 처음으로 현대기아차에 티베로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를 토대로 2011년 현대하이스코 등 계열사에도 티베로를 확산했다. 수 년 간의 성능 검증을 거쳐 지난 2013년에는 현대기아차의 표준 DB 제품으로 등재했다. 이후 무제한 사용 계약(ULA)을 통해 지금까지 총 320여 업무 시스템에 티베로를 적용 및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기아차는 자체 구축 클라우드 운영 시 필요한 RDB에 티베로를 우선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전무는“티베로는 현대기아차의 클라우드 전략과 잘 맞으며, 자체구축 클라우드 운영 시 필요한 RDB의 경우 티베로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양사는 SW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희상 티맥스데이터 대표는 “현대기아차와 티맥스가 협력을 지속한다면 양사 모두 비즈니스 기회를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티맥스는 티베로가 현대기아차의 수많은 업무에 안정적으로 적용돼 메인 DB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하나 기자>hhn062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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