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데이터통신 지연, 최대 60% 줄인다”

최민지 기자 2019.03.14 14:21:46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데이터 전송 지름길이 열린다.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을 통해 데이터 전송과정을 단축하게 되면, 5G 데이터 통신 지연시간을 최대 60% 줄일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MEC 오픈 플랫폼을 구축해 협력사에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MEC는 5G기지국이나 교환기에 소규모 데이터 센터를 설치해 전송 구간을 줄이는 방식이다.

통상 5G 스마트폰에서 인터넷데이터센터로 데이터를 전송하려면 최소 4단계 과정을 거쳐야 했다. 반면, MEC 기술을 활용하면 최대 2단계로 줄어든다. SK텔레콤은 협력사가 보다 쉽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MEC플랫폼을 외부에 개방하기로 했다.

개발사는 초저지연 특성이 필요한 서비스를 SK텔레콤 MEC플랫폼과 연동해 고객 서비스 체감 품질을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팩토리에 MEC를 적용해 5G로 구동되는 다양한 로봇의 응답 속도를 올릴 수 있다. 이에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서비스 ▲클라우드 게임 ▲자율주행‧차량관제 ▲실시간 생방송 등에서도 MEC 기술이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오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해 협력사가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와 기능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 자회사인 모바일에지X와 MEC 기반 산업용 AR 서비스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19’에서 선보인 바 있고, 페이스북에서 참여하는 국제협회 TIP와 MEC 개발자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고 있다. 포켓몬고로 유명한 나이언틱과 신규 AR게임에 MEC 기술을 적용하는 것도 협의 중이다.

SK텔레콤은 MEC플랫폼 API를 개발자 지원 사이트 T디벨로퍼스에서 제공하고, 올해 상반기 중 분당사옥에 ‘SKT MEC 개발자 센터’를 선보이고 기술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SK텔레콤 박진효ICT기술센터장은 “MEC 플랫폼을 외부에 개방하며 관련 생태계를 확장하고, 5G 서비스 출시를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국내외 다양한 회사와 협력을 통해 MEC 기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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