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정보계 사업, 마침내 대우정보 입성 이뤄지나?

이상일 기자 2018.11.07 09:42:38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KB국민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인 ‘더 케이 프로젝트’의 잔여 사업이 발주된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정보계 및 데이터 허브(Hub)’ 재구축 사업이 LG CNS 단독 응찰로 유찰돼 국민은행이 재공고에 나섰다.

다만 2차 응찰에선 대우정보시스템이 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된다. 대우정보시스템이 사업 수주에 성공할 경우 대우정보시스템으로선 1금융권, 그것도 대형 시중은행의 정보계 사업에 처음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 

업계에서는 LG CNS가 정보계 사업을 수주하면서 자존심을 지킬지 아니면 대우정보시스템이 대형 시중은행 차세대 사업에 드디어 참여할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국민은행은 ▲콜센터시스템 재구축 ▲글로벌플랫폼 재구축 ▲정보계 및 데이터 허브(Hub) 재구축 사업 공고를 내고 사업자 선정에 나선 상황이다. 남아있는 4개 사업도 10개 통합 사업과 비교해 비중이 적지 않다. 특히 정보계 및 데이터 허브 구축 사업은 사실상 은행의 디지털 전략과 이를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데이터 허브(Hub) 사업은 사실상 데이터 레이크(DATA LAKE)를 구현하는 것으로 보다 규모가 커진 EDW 개념이다. 다만 이번 국민은행 사업에선 비대면, 마케팅 허브에서 차지하는 데이터의 규모가 커 이번 정보계 및 데이터 허브 사업이 상대적으로 축소된 경향이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시스템의 중요성은 여전하다. 국민은행은 데이터 분석 및 신기술 연계 강화로 분석 요구사항 커버리지 확대와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부데이터와 인공지능 연계를 통한 분석요구사항 수용범위를 확대하고 시각화기능을 통해 IT직원의 분석 역량 강화 및 정교한 분석 모델 적용으로 사기거래 사전 감지율 향상등을 꾀하고 있다.

또, 비정형 텍스트분석, AI 및 강화된 분석엔진을 통해 고객 세분화와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상품 판매기반 강화와 대고객만족도 향상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대우정보시스템은 이번 사업을 수주하게 되면 그동안 공금융 및 특수은행에 한정돼 있던 금융 사업을 보다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대우정보시스템은 우정사업본부 우체국 금융시스템 유지보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IBK시스템과 손잡고 수출입은행 차세대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다만 이러한 사업들은 대우정보시스템 공공사업부문에서 진행된 것이다. 대우정보시스템은 공금융 사업 성격을 감안해 금융사업이 아닌 공공사업부문에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KB국민은행의 경우 금융사업부에서 추진 중인 것으로 관측된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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