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음성인식이 가전의 미래”

백지영 기자 2018.01.12 11:41:37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음성인식 기술이 미래 가전기기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12일 어도비는 미국 250여개 유통업체의 550억개 이상의 고객 방문 데이터, 소비자 1000명 대상의 설문조사결과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인사이트(Adobe Digital Insights)’ 보고서를 출시하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음성인식 비서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103% 증가했다. 음성인식 비서를 갖고 있는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하루에 최소 한 번 이를 사용하고 있으며, 22%는 음성 명령을 통해 쇼핑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인식 기술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도 높았다.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의 소비자가 현재 음성인식 성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부정적 의견을 밝힌 소비자는 4%에 그쳤다. 소비자는 주로 음악감상(61%), 날씨 예보 확인(60%),  가볍고 재미있는 질문(54%),  일반 조사(53%) 등에 음성인식 비서를 사용했다.

코스타 레시 어도비 디지털 인사이트 선임 분석가는 “이제 우리는 더 이상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만 기기를 작동하지 않아도 된다”며, “소비자는 음성 기반 기술에 더욱 익숙해지고, 이 기술을 적용한 제품과 서비스는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는 무선 헤드셋의 성장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선 헤드셋의 판매 수량은 지난해 가을 처음으로 유선 헤드셋을 추월했다. 이같은 증가에 맞춰 같은 기간 무선 충전기의 판매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으며 응답자 중 3분의 2는 무선 기기의 출시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절반 가량의 소비자(45%)는 애플 및 삼성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헤드셋 잭을 모바일에서 제거한 것에 반대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4분기의 전자기기 온라인 판매는 전년대비 1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기기 유통업체 역시 다른 유통 산업과 유사하게 모바일 쇼핑 증가세를 따르고 있지만, 판매에서 모바일과 데스크톱의 비중은 유통업계 평균인 50대 50에 미치지 못했다. 소비자 전자기기의 온라인 매출은 여전히 데스크톱을 통해 주로 이뤄지는 셈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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